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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친구와 함께 강릉에 놀러 갔는데 제철인 게 요리가 생각나서 대게가 유명한 강릉 횟집에 다녀왔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제철 살수율이 좋은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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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던 강릉역에서 차로 해안 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사천진해변 바로 앞의 3층 건물과 해동횟집의 큰 간판이 눈에 띄어 가기 쉬웠어요. 동해의 특성상 해안로에 횟집이 많지만 이곳은 규모도 큰 바다의 분위기도 좋은데다 가성비 잘 먹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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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만큼 바로 옆에 주차장도 따로 마련돼 있어 주차도 편리했습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밤 늦게 10시~22시 이지만 참고로 매주 마지막 화요일은 쉬고 주말은 23시까지 이므로 참고하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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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을 확인하고 식당 앞으로 가니, 1층 앞에 대형 수조가 먼저 보였습니다. 다른 식당과 달리 수조를 볼 수 있어 위생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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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실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해안가 바로 앞이라 분위기도 좋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홀의 규모도 크고, 입식과 좌석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따뜻하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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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앞치마도 둘러져 있어 식사 때 더럽게 흘릴 것을 대비해 하나씩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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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뉴를 보면 강릉 횟집은 어종도 풍부하고 제철 갑각류 등 메뉴가 많거든요. 그것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세트가 인기 메뉴이므로, 저희는 충분히 먹어 보려고 인원수에 맞추어 홍게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세트는 사람당 홍게와 모듬회, 가리비찜까지 세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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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준비할 종류가 많았는데 먼저 간단하게 식전에 페타이저로 먹을 수 있는 김치전은 매콤달콤하게 간장에 살짝 찍어 입맛을 돋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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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끓인 간장으로 졸인 꽁치는 일식 연예인으로서 다른 식당과 달리 불고기가 아니라 비리지 않고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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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떡국은 강원도의 명물이라 그런지 한 사람씩 먹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 식후 디저트로 먹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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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먹을 것이 많아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그중에서도 강릉 횟집이 만든 양념답게 달콤하고 고기도 많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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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자소스를 부은 도라지샐러드, 도라지의 쓴맛이 있는줄 알았는데 상큼한 소스 덕분에 그런 맛 없이 달콤하고 부드럽고 식감과 맛이 중독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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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샐러드는 깨를 갈아 입힌 드레싱을 뿌려주기 때문에 고소한 맛이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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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 위에 마요와 섞어 오븐구워진 콘버터는 담백하고 버터 향이 진해서 독특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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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도 있었지만 강릉 해안에서는 역시 필수 메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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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육수와 함께 채썬 야채와 낙지가 듬뿍 들어있었는데 다른 식당과 달리 강릉 횟집은 회가 많고 먹을 것도 많아 여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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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면살리를 따로 내주시고 같이 비벼서 먹기도 했어요. 적당히 데쳤으니까 시원한 육수에 비벼주면 맛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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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안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산물 모듬도 많았습니다. 신선함이 가득 찬 해삼, 전복, 멍게 등 신선함이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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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자연산 회도 마침표에 담겨져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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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좋게 익힌 삶은 새우와 찐새우는 토막 내어 간장에 콕 찍어 먹었습니다만, 짜게 양념이 들어가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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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저희가 주문한 강릉 횟집 세트 중 하나인 가리비찜, 식당에 들어갈 때 보았던 수조 생 가리비를 그대로 찐 것이라 엄청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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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뚜껑도 손질하고 그대로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 먹으면 되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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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본 노출되는 회는 대리석 석판으로 여러 가지 절단되었습니다. 얼마나 양이 많아서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 차 있어서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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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게 자른 데다 종류도 다이에로 먹을 것이 꽤 많고 레몬 슬라이스를 함께 주었기 때문에 비린내도 느끼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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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한적을 뜯어서 먹었는데 겨울철이라 그런지 강릉 횟집 회는 쫄깃쫄깃하고 특히 단맛이 진해서 간 매입을 살짝 찍어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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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이렇게양상추위에올려매운맛과마늘만올려먹기도했는데달콤하고짜기때문에이건맛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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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마지막 메뉴 홍게찜을 먹어줄 차례! 이는 동해안의 붉은, 인당 한마리씩 살이 쪄서 나오는데, 손질을 제대로 하고 주고 먹기 쉬운 다프니우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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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딱딱한 껍질이 다 되어 있어서 두 손으로 조금만 비틀어서 벗겼더니 피부만 쏙 발라졌어요. 강릉 횟집의 붉은 게는 제철이라 양념이 없어도 매콤달콤한 맛이 나 그냥 먹어도 별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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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내장이 들어간 게딱지가 푹 삶아진 것으로 떠 먹어도 좋고 양이 많아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어도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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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맛있게 먹은 게딱지밥! 내장과 함께 김가루를 넣어 향기도 진하고 양도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4명이 먹기에 충분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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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에는 매운탕이 구성에 포함되지만, 끓일 시간이 별로 필요 없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매콤한 향이 날아오르는데 언제 게랑 해산물 먹었냐는 듯 배고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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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는 마블링이 많았고 겉보기에는 매워보이지만 무와 대파 등이 많아서 시원해서 아주 맛있게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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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었는데, 이곳은 주변의 다른 식당들보다 음식의 구성도 좋고, 무엇보다 값이 저렴해서 선택한 가게였습니다. 강릉의 횟집에서는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릉에 또 놀러간다면 다시한번 가보고싶은곳입니다. 강릉횟집해동횟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