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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횟집 봅시다카테고리 없음 2020. 5. 7. 13:59
제주도에 오면 저는 바다 근처라서 그런지 회는 꼭 먹고 오게 될거에요. 아마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더 신선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기저기서 비교해보고 더 좋은 회를 사용하는 곳을 찾곤 하는데, 이번에는 제주도 횟집 안에서 퀄리티는 물론 저렴한 집을 찾았습니다.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무한리필 코스가 1인당 25,000원밖에 안되는 아주 좋은 곳이었지만 이웃 분들에게도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 준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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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차로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서 첫날 비행기가 늦은 저녁이나 밤늦게 도착하는 분은 회를 먹고 모텔로 가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간판이 너무 커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딱 보이더라구요.딱 월척수산 월척이라는 단어만 크게 붙어있어서 눈에 잘 띄었어요. 하늘까지 정말 예쁜 시간이라 사진도 분위기 있게 찍었고 오는 내내 회의도 기대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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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뜻 보면 해산물이나 회를 팔 것 같은 외관으로 되어 있어서, 특별히 놀러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2층으로 되어있고 내부도 매우 넓어 단체나 가족단위 모임으로 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도 적합할 것입니다. 주차장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기 때문에 걱정 마시고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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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는 사람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온 것이라 도착해 보았지만 TV프로그램에도 몇번 출연한 곳과 배너가 붙어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자연산 활어회와 제철일식과 백숙전문점으로 소개된 곳으로 생생 정평소나 식신로드, 엠비씨 오늘 밤이라는 모두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이라 친구가 특별히 잘 가르쳐준 곳이구나 싶어 가게 안으로 편하게 들어왔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기다려지는 것은 오랜만이라서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을 쐬러 와서 그런지 더 설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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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어 및 해산물 도매도 하고 있는 것 같고, 단체로 오시는 분은 휴대폰 번호를 참고하여 예약하고 부담없이 방문해 보십시오. 단체나가족모임에오시면맛과퀄리티가정말중요하고부담스럽기도하지만제주횟집은이미다섯가지정도의다양한프로그램에서소개된곳이기때문에안심하고오셔도될것같습니다. 신선하고, 금액 자체도 그렇게 부담이 가는 정도가 아니라, 누구와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입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입구 앞에 있던 수조입니다.신선함을 보여주는 수조도 적어도 10개 정도는 되는 것처럼 보여 정말 싱싱한 회를 사용하는구나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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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도 너무 넓고 테이블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역시 단체 모임에 딱입니다. 테이블이오래붙어있는게많아서아,여기는단체로오는손님이많구나라는느낌이들었고꼭그런게아니고친구몇명이와서도다른테이블이랑거리가떨어져있기때문에그렇게옆테이블이랑딱붙어있다는느낌이나시끄럽다는느낌은별로안들어서편하게먹고왔습니다. 저는 오히려 횟집은 조용한 것 보다 조금 북적거려야 먹을 수 있고, 저희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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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이 캡처로 소개되어 있어 주문 후 보는 재미도 있고, 이렇게 방송할 정도로 유명한 맛집임을 알 수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퀄리티도 그렇지만 일단 무한리필 메뉴가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어요.이날 회를 먹자는 마음으로 25,000원짜리 무한리필 B코스를 먹었는데, 회 말고도 반찬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횟집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들께는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정식 코스가 필요한 경우는 코스 메뉴도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주문해 주십시오. 고급 어종도 많았기 때문에 메뉴에 없거나 물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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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는 역시 낮보다는 밤늦게 먹는게 더 분위기가 좋고 밤늦게 오면 통유리로 해가 지는게 너무 좋아 보여서 정말 힐링 그 자체에요. 주문을해놓고막밖을보는데이렇게해가지고있고구름과바다까지눈앞에보여서인지먹는내내행복했던것같습니다. 이런 풍경을 즐기면서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저희처럼 여러분도 어두워지기 전에 오셔서 해가 지기 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면 답답하지만 유리가 1면을 채우고 있으니 그런 느낌도 없고 오히려 바다까지 멀게 보여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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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단체 모임에 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하나씩 필요한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주 노키즈존이 늘어 불편한 점이 많지만, 이렇게 유아용 의자까지 준비된 곳이라면 계속해서 찾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충 하는 일 없이 아주 튼튼한 의자라 걱정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주도 횟집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해주셨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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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가르친 친구는 평소 회를 아주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가는 친구라서 뭘로 할지 들면 바로 무한 리필을 추천하셨어요 25,000원이라는 추천 가격에 좋아하는 회를 먹을 수 있다면 정말 싸게 잘 먹는다고 들었어요.코스 요리와 뷔페 이외에도 식사 종류부터 구이까지 제가 가본 횟집 중 가장 다채로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는 바닷가 근처에 오시면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을 꼭 먹고 가시는데 조림류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습니다. 계절에 맞는 음식도 네 가지 정도 있는 물회도 있어서 보통은 밥 먹을 때도 마무리하고, 깔끔한 음식을 즐겨 드시는 분은 함께 주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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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유리로 바다와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메뉴가 하나둘 나옵니다. 역시 횟집의 묘미는 테이블을 가득 내놓는 반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이렇게 고퀄리티 메뉴를 더군다나 25,0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굉장히 제대로 해 온 것 같아요회를 찍어 먹는 소스도 일상적으로는 식초와 간장이 쉽게 나오는 법인데 이곳은 직접 만든 것 같은 양념장까지 같이 나와서 빨리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같이 반찬의 비주얼이 어마어마하고 플레이팅도 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소스를 뿌려 얹은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생선회를 올려놓는 돌처럼 생긴 그릇이라 신기했어요. 한번에 시선을 뺏는 플레이팅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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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회를 먹기 전에 먹어줘야지 쓸쓸한 튀김은 호박으로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달지 않고 담백한 호박으로 튀김도 바삭바삭한 탓인지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솔직히 튀김이 눅눅하다고 실망하는 가게도 많은데, 이렇게 딱 먹기 좋은 식감으로 튀겨져있어서 처음 먹어본 반찬인데, 다른 메뉴도 자연스럽게 기대될만한 제주도 횟집이었습니다. 게다가 튀김재료 자체는 씹었을 때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느낌이라 바삭한 튀김옷과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양도 꽤 많이 챙겨주시고 하나씩 먹어도 남고 또 나눠서 같이 먹어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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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독오독 식감이 씹힐 정도로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있는 이 반찬도 식초에 찍어먹었을 때 얼마나 잘 맞는지 아실 겁니다. 그대로 먹어도 그 특유의 바다향과 식감이 살아 있습니다만, 산뜻하고 새콤달콤한 식초와 먹으면 그 느낌이 더욱 극대화 되어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회를 먹기 전에 먹어도 잘 맞고, 중간중간 반찬 몇 개를 먹고 먹는 것도 잘 맞기 때문에 괜히 준비돼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바다 앞의 횟집에서 먹으니까 더 신선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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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안주로도 좋고, 하나하나 잃어버리면 금방 없어져 버리는 완두콩도 오랜만에 먹는 것을 잊는 것이 즐겁습니다. 저는 평소에는 은에 콩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안주로 나오면 이걸 왜 굳이 먹나 했는데 어느 날 친구가 담백하거나 같이 먹기에 좋다고 해서 먹어보니 정말 깔끔하고 매력이 있어 그때부터 반찬이 나오면 제일 먼저 먹고 싶은 것 같아요. 그릇도 예사롭지 않고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데 너무 잘 어울리는 거 아니에요? 재질도 좋아보이고 은근히 저도 갖고 싶은 그릇이 많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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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활어회를 얹은 초밥만 나오는데, 이 가게에는 더 정성이 담긴 롤까지 붙어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퀄리티도 좋고, 위에 얹은 소스까지 아주 잘 맞아서,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외형의 떡이 먹기 편하면 메뉴 하나하나가 예쁘게 진열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초밥은 우리가 모듬을 먹기 전에 먼저 먹었는데요, 뭐랄 것도 없이 이것만 먹어봐도 회의의 퀄리티는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안에는 고추냉이도 많이 들어 있는데, 강하다는 강력한 고추냉이가 아닌 것 같아서 별로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혹시 드실 수 없는 분은 조금 조절해서 드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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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치보다 회에 잘 맞는 백김치도 정말 시원하게 나오거든요. 그리고 아래에 김치국도 조금 넣어주고, 밥을 먹는 내내 마르거나 건조하지 않아서 끝까지 최상의 맛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저는 롤스시에 소스가 있어서 백김치랑 먹으면 잘 맞을 것 같아서 같이 먹어줬는데 오히려 하나님 한 수 수준의 조합이었던 것 같아요. 가뜩이나얼마전백김치김밥이많이나와서궁금했는데여기에서이런풍미로운느낌으로도맛보고다양한조합으로여러가지먹어보고만족스러운제주도횟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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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향이 입맛을 돋우는 콘치즈도 치즈가 듬뿍 녹아 있고, 옥수수도 듬뿍 넣어줘서 은근히 볼륨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열이 남아 있는 철판에 나온 탓인지 치즈가 훨씬 부드럽게 녹아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는 전부 치즈가 늘어나는 부드러운 콘치즈를 좋아해서 금방 빠져서 먹어 버렸습니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짠 맛이 나서 아주 맛있네요. 때마침 에피타이저에서 먹기 좋은 반찬 중 하나이기도 하고,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 모임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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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쌈과 함께 싸서 먹으면 은근히 잘 맞는 거 아실 거예요. 이곳은 특이한 것이 생선회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야채도 신선하고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깻잎과 상추 그리고 매운 고추도 같이 나와서 쌈 안에 넣어서 싸먹어도 되고, 그냥 쌈장에 찍어먹어도 아삭아삭한 식감과 매운맛이 진한 맛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고추냉이를 살짝 푼 간장이나 식초에 담백하게 먹는 걸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반찬과 야채를 함께 먹을 때의 중국 생선회의 맛도 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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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미역국도 보통 이런 반찬으로 먹으면 색다른 느낌의 민민으로 쉽게 식어서 오래 먹지는 못하지만 이곳 전문점과는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미역이 속을 달래주는 느낌이라 제일 먼저 국물부터 드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완전히 작은 아이들과 오면 밥을 넣어 줘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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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꽁치구이까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습니다. 제주도 횟집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나 꽁치구이 안에 나와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생선구이는 사족을 못쓰고 다들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흰 쌀밥과 먹었을 때의 완벽한 조합도 좋지만, 발라먹어도 그 짠맛 그리고 씹을수록 점점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제 입맛에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씹을수록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를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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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만 봐도 이 해산물은 싱싱하다고 느끼는 스키다시가 나왔는데, 본 메뉴처럼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새우도 너무 귀엽게 나와서 식초에 찍어 먹으면 은근히 잘 어울렸어요. 평소 우리가 다른 음식으로 먹는 새우는 초된장과 먹기 어렵지만, 횟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조합이라 그런지 계속 그렇게 먹더라고요. 가운데 문어도 쫄깃하고 딱딱하지 않은 식감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고, 어떻게 이렇게 잘 익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재료가 좋은 것도 있겠지만 이런 걸 어떻게 손질해서 구웠느냐가 중요한 요리이기 때문에 쉬워 보여도 은근히 정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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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해산물 중에서 아주 몸에 좋은 전복도 얇게 썰어 나왔는데, 고소하고 오독오독 식감이 살아있었습니다. 크게 통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이런 식감류의 해산물은 오히려 작게 썰었을 때도 씹는 맛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짜고 고소한 소금이 들어간 기름절임기에 찍어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우러나와서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버터 구이나 정육점에서 통째로 구워 먹는 것도 즐겨 먹습니다만, 이렇게 횟집에서 신선하게 먹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에도 아주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인기 있는 식재료라 먹으면 먹을수록 더 행복해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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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탱글탱글한 새우이기 때문에 오히려 먹기 편했습니다. 너무 컸으면 다른 생선회도 먹었어야 했는데 좀 부담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큰 기대도 안 했는데 말하면서 깜빡깜빡 먹는데 생각보다 그 특유의 통통한 느낌과 탱탱해서 말도 그만하고 친구들에게 하나씩 빨리 먹어보라고 권할 정도였어요. 물론 회가 있기 때문에 반찬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런 것은 모두가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맛이니까요. 하나씩 먹으면서 또 다른 해산물도 이것저것 같이 먹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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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색감 때문에 해산물들의 이름이나 구분을 잘 못하는 분들도 아마 이 멍게가 많이 들어갈 겁니다. 나도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색깔이 너무 튀어서 먹으러 다닐 때마다 이게 뭐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았어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마야이기 때문에, 한층 더 식감이 살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몸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횟집은 가끔 와주면 기분전환도 되고 보통은 먹는 밀가루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먹어도 되지만, 저는 이런 신선한 느낌의 메뉴를 주로 초장에 찍어 먹게 되었습니다.독특한 향이 강하면 다들 그 맛을 즐기고 싶어 초된장을 잘 찍지 않지만 저는 오히려 같이 먹었을 때 새로운 제주도 횟집의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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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먹기엔 맛없는 크기의 낙지도 초고추장을 듬뿍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 점점 더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조금이라도 딱딱하면 별로 손이 가지 않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쫄깃쫄깃한 식감 때문인지 계속 먹게 됩니다. 그리고 은근히 백김치 같은 시큼한 거나 먹어줄 때도 잘 어울렸어요.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씹히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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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소개하는 시간이 온 모듬회입니다만, 은근히 양이 많아서 그릇 자체가 굉장히 크거든요. 돌 아래에 깔려있는 그릇도 색상이 다양하고, 회에 따라 다른 색으로 만들어서인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해요. 보통 광어와 우럭을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무한히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횟집과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회는 먹다보면 사라져 아쉬움이 크지만, 한 번에 다시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메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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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에서 느꼈습니다만, 엄청난 퀄리티의 신선한 생선회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는 솔직히 눈으로 봐도 이게 신선한지 아니면 너덜너덜하고 오래된지도 보이지만, 딱 봐도 탱탱한 느낌이 들어 얼른 한 점씩 떠먹었는데 역시 눈에 보일 정도로 신선하고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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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썬 것은 또 몇 점이나 받아서 함께 먹으면 식감이 좋아서 좋았습니다.쌈을 싸서 먹을 때도 야채의 맛이 있기 때문에, 저는 거의 2~3점씩 넣어 먹습니다. 젓가락으로 잡았는데 축 늘어지지 않고, 통통한 느낌은 혹시 없습니까? 역시 제주도 횟집에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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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고추냉이를 그렇게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서 조금만 간장에 풀었어요.하지만 간장은 듬뿍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평소에는 먹었지만 짠 고추냉이 맛이 생선회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게다가 회는 탱글탱글해서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이런 퀄리티의 회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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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는 싸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상추도 기본 두개 깔고 시작하거든요. 거기에 싱싱한 회를 올리고 마늘까지 특제소스와 고추냉이를 얹으면 든든한 회를 쌀 수 있다. 양상추의 아삭아삭하면서도 시원해지는 맛과 탱탱한 회의 식감의 조합이 일품이라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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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 안 먹고 돌아오면 외로운 매운탕도 이곳은 국물부터 차원이 달랐습니다. 완전히 익기 전에도 너무 진해서 그런지 빨리 국물을 떠먹고 싶어졌어요.
먹는 동안 옆에 끓여 두었기 때문에 생선회가 다 먹을 때까지 완벽하게 익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미리 불을 질러놓고 바로 드시면 편할 것 같아요. 냄비의 종류는 역시 부글부글 끓을 때가 가장 비주얼이 좋습니다. 배가 불러도 끊임없이 손가락이 닿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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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의 깊이를 봐도 너무 놀랐는데 국자로 휘저으면서 건더기가 많아 다시 한 번 놀랐어요. 끓고 나서 친구들이 한 명씩 나눠주는데, 확실히 이 정도면 건더기가 없는데 다 나눠주고 나서도 매운탕 냄비에는 잔뜩 남아 있어 와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큰하고 얼큰하게 마무리해서 먹기에 좋고, 조림 탤런트로 먹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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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 있는 생선도 부드럽고 살이 큰 탓인지 씹는 식감까지 살아있었습니다. 생선을 골라 먹고 국물까지 함께 떠먹으면 그보다 행복할 수가 없었죠. 아무리 회를 먹어도 꼭 한 번씩 맛이 없어 실망하는 가게도 더러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아쉬움 없이 우리의 입맛을 채워주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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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든든히 먹고 나서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는데 '이게 참 행복하구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어요.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쐬러 와서 질 좋은 회를 무제한으로 즐기고, 게다가 반찬까지 마음에 안 드는 메뉴가 없는 제주도 횟집이라 앞으로 저는 정착하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추천을 해주면 바로 이곳을 추천할 만큼 만족스러운 곳이니까 꼭 한 번 리필해 주세요.특히 회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한리필로 드셔보세요.
醫제주도 횟집, 월척수산, 제주시 동한두길 42-1064-721-6308open.am11-pm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