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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급 ~~

퓨리쳐 2020. 6. 17. 00:40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녀온 제주도에서 점심을 먹으러 은갈치로 유명한 서귀포 맛집을 다녀왔습니다.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실제로 가보니 푸짐한 식재료까지 다 마음에 들었어요.​


주소: 서귀포시 색달중앙로 23안내전화번호:064-738-1741영업시간:매일 밤 늦게 10시~밤 늦게 9시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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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찾은 색달식당은 평화로라는 도로를 통해 약 45분 정도 이동하면 닿을 수 있었는데 사거리 모퉁이에 큰 건물이 바로 보여 쉽게 찾을 수 있었다.전용 주차장도 넓어서 차를 가져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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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서귀포 맛집인지 입구에서 정리권을 뽑는 기계가 눈에 띄었습니다.앞에 대기석도 느긋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빨리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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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생각보다 깨끗하고 넓어서 편했대요.천장이 높고 창문이 크게 열려있어서 불편하지 않은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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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벽에는 유명인의 사인이 붙어있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왔네요.물론 실력을 가늠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오히려 더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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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는 주방이 열려 있어 청결함이 자랑스러웠지만,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덕분에 안심했고, 큰 갈치를 가지고 있는 사진을 보니 빨리 먹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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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려고 메뉴를 보니 세트가 눈에 들어왔어요.사진으로 설명되어 있었습니다만, 보기만 해도 충분할 것 같고 해산물이 많아 보였기 때문에 즉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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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반찬이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서귀포 먹거리는 오메기떡까지 반찬으로 나온다.집에 갈 때 시장에 들러서 한 상자 사려고 했는데 미리 먹어봐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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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다시마와 양배추가 쌈 채소로 나왔어요.갈치 내장에 싸서 먹는 것이라고 설명해줬지만 처음엔 좀 거부감도 있었지만 막상 먹어보니 비린내가 나지 않고 깔끔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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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김치는 기본적으로 잘 익어 자극적이지 않다.그 덕분에 메인 요리에도 제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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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성게미역국도 함께 들어 있었지만, 달걀이 듬뿍 들어 있어 부족했어.국물은 마치 사골육수로 끓인 것처럼 진했지만 시원하고 연신 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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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구이도 함께 나오고 서귀포 맛집의 푸짐한 메뉴입니다.보기에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있었고, 속은 촉촉하고 밥이 별로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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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야채의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담백했습니다만, 달콤한 드레싱이 잘 조화를 이루며 에피타이저로 제격이었습니다.야채부터 재료의 신선함이 각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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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수에 맞게 솥밥도 나오고 뚜껑을 열어보니 일반 백미가 아닌 잡곡이 들어 있네.그래서 향기도 더 고소하고 건강까지 생각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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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뜨거운 물까지 따로 준비해 주셨는데, 밥을 꺼내서 뜨거운 물을 붓고 그릇을 만들어 먹으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덕분에 마지막에 따뜻한 누룽지를 볼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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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빨리 주인공인 통갈치조림이 등장했습니다.커다란 냄비를 가득 채운 각종 해물과 큰 갈치를 보면 역시 서귀포 맛집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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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한쪽에는 큰 문어가 얹혀 있었습니다만, 다리 부분에 칼집이 들어가 있어 마치 꽃처럼 보였습니다.먹었을 때 국물이 잘 배어서 좋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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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채소와 딱새우, 전복도 즐비했다.살아 움직이는 활전복이 인원수보다 많았지만 크기도 크고 인정이 돋보이던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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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직원이 와서 딱딱해질 수 있는 낙지부터 바로 손질해 주었다고 한다.재빠르게 손봐준 덕분에 금방 먹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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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이 익어가면서 미역국에 밥을 넣어 먹었는데 고소한 밥과 어우러져 더욱 향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알도 튕겨나가는 듯한 식감과 바다향이 어우러져 퀄리티가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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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구이는 이름 그대로 밥 도둑이 따로 없이 짜고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습니다.쫄깃쫄깃한 식감에 촉촉한 고기가 고소하게 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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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손질된 문어발은 양념장과 맞물려 바로 먹어보니 식감이 생각보다 부드러워 깜짝 놀랐습니다.매운 양념이 잘 배어있어서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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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데 서귀포 음식은 양념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그래서인지 개운하지 않고 계속 국을 떠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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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전복도 탕 안에서 잘 익었대요.통째로 껍질을 까서 먹어봤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튀는 바다향이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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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안쪽에서 끓어오르던 제주산은 갈치가 드디어 완성됐다.한 토막 떼어보니 양이 엄청나더라구.살이 많이 올라 있었고 꽤 두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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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져 살이 올라 그대로 먹어보니 맵고 고소한 향기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부드러운 식감의 살코기를 이렇게 마음껏 먹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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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새우도 딱딱한 껍질을 벗겨보니 하얀 살이 보였는데 매콤달콤한 맛이 배어있어 색다른 향이 전해집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달콤하고 보통 새우와는 분명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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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한 밥과 갈치살을 하나 얹고 낙지까지 삼층탑을 만들어 먹어보니 눈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는 것 같았어요.푸짐한 양과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귀포 맛집이었습니다.또 놀러갈 기회가 있으면 또 방문해야 합니다.​